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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 완벽투자기법] 경영요소 (3/3)

Bizcreator 2014. 6. 25. 10:54

경영요소의 3번째는 윤리적으로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제도적 관행에 도전할 용기가 있는 경영자가 운영하는 회사인가?'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관행'이라는 것들에 의해 움직여지고 있는 것이 현실인 듯 하지요

'이전 담당자가 그랬으니까...', '저 회사도 그렇게 하니까...'

누군가가 이미 그렇게 했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 나도 이렇게 해도 괜찮다..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아마 일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쉽고도 편한 방법이 아닐까요?

 

버핏은 이렇게 관행으로 움직이는 회사보다는, 정말로 무엇이 맞는 일인지 판단해서 실행하는 회사에 투자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들고 있는 제도적 관행 (Institutional Imperative) 이 초래하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회사의 현재 경영 방침을 바꾸려 하지 않는 일
  2. 시간을 때우기 위하여 억지로 일하는 것처럼 단지 회사의 여유자금을 이용하기 위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나 다른 회사의 매수 합병 등을 추진하는 일
  3. 최고경영자의 주장이 아무리 어리석을지라도 즉시 부하들에 의해 자세한 예상수익률이나 전략적 검토 등의 자료로 포장되는 일
  4.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가 사업을 확장하거나 다른 회사를 인수하거나 경영진에 대한 보상 제도를 마련하거나 또는 그 밖에 어떤 일을 하건 무조건적으로 따라하는 일

일반적인 회사에서 가장 많이 벌어지는 일들이 바로 3번 '최고경영자의 주장이 아무리 어리석을지라도 즉시 부하들에 의해 자세한 예상수익률이나 전략적 검토 등의 자료로 포장되는 일' 일 것입니다

 

저 역시 이런 일들을 많이 해 보았으며, 많은 동료들이 이러한 일로 밤을 지새우고 있지요

 

물론 그들은 이것이 어떠한 일인지 알고 있으며, 실제로 실적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고, 그 책임은 자신이 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소중한 Resource 의 낭비인 것입니다

 

일을 하다보면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로 인해, 말도 안되는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정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성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면 실제로 예상을 뒤엎고 성공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말도 안되는 것처럼 보이는 일들' 은 성과를 부풀리게 위해 정치적인 목적으로 작성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결국, 그 일은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하고 (처음부터 성과에 대한 기대조차 없었으며) 그냥 담당자 누구 하나가 시키는 대로 제대로 뭘 못해서 망했다..이런 식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큽니다

 

경영진의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를 검토해 보라고 책에서는 이야기합니다

  1. 경영진이 미래의 전략에 대해서 어떤 말을 했는지 신경을 쓰면서 몇년 전의 영업보고서를 다시 확인하여 그 당시 계획과 현재의 결과를 비교하여 계획이 얼마나 충실히 이행되었는지를 확인
  2. 몇 년 전의 전략과 현재의 전략을 비교해서 사고가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확인
  3. 해당 기업의 영업보고서와 동종업계에 있는 유사 기업의 영업보고서를 비교
  4. 해당 기업과 관련된 기사를 확인

이러한 일을 하려면, 명확하게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들이 미리 선정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코스피, 코스닥에 등록된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이런 짓을 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조심해야 할 기업의 예로는 다음과 같은 예를 들고 있습니다

  1. 소극적인 회계자료를 발표하는 기업, 특히,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지않는 기업
  2. 난해한 주석을 사용하는 기업
  3. 수익 및 성장성 전망에 대해 떠벌리는 기업

어렵죠....위의 3가지를 하지 않는 기업이 어디 있던가요???

 

그 기업이 윤리적인가? 라는 질문은 결국 그 조직이 어떠한 문화를 가지고 있고, 그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어떤 인간인지를 알아야 판단할 수 있을 텐데, 기업 외부의 일반인이 어느 정도의 정확성으로 그것을 판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버핏 정도의 네트워크가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