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가 생겨난 이후로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알리는 채널로써 절대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SNS 채널입니다
소위 말하는 바이럴 마케팅 중심의 채널이지요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사람이 직접 모든 이들에게 전달하지 않고, 개인간의 네트워크 관계를 통해서 자발적으로 퍼져나가게 만드는 채널!!!! 마케팅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얼마나 멋진 채널일까요?
하지만 이것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SNS 채널은 시작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기업이라면 기업 계정, 페이지 하나 만들어서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이나, 빠리바게트 케익 한 조각 같은 경품 몇 개 걸어놓고, 페이지에 가입하고 좋아요 누르면 추첨해서 몇 명에게 상품 준다고 하면 많게는 하루에도 수천명의 사람들이 접속해서 원하는 Action 을 해 줍니다
마케팅 담당자 입장에서는 위에 보고하기도 좋고, 해당 마케팅 컨텐츠에 대한 Target 고객들의 참여도, Like 횟수 등등 자랑하기 좋은 숫자들도 잘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다 잘 되는 걸까요?
사람들이 많이 공유하고 좋아요를 누르면 다 되는 것일까요?
기업 홍보 페이지 회원을 일주일만에 10만명을 모았다면 성공한 것일까요?
SNS 채널이 생긴 이후에 우후죽순처럼 발생하는 수많은 마케팅 Activity 들을 보면서 고객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이 경품만 먹고, 다음엔 또 다른 업체 경품행사 곧 하겠지...다음엔 거기 가서 응모해야지, 근데 이번에 경품받은 업체는 어디였지? 기억이 안 나네...자꾸 스팸 올지도 모르니까 경품 받고나면 탈퇴해야지..."
여러분은 SNS 마케팅을 경험해 보고나면 이런 생각이 들지 않으시던가요?
돈을 쓰면, 사람들을 한 번 오게 만드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공짜로 뭘 주면 되니까요
하지만, 그 사람들을 계속해서 방문하게 하고 내가 원하는 메세지를 받아들이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매우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경품을 줘서 사람들을 모으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끊임없이 경품을 계속 줘야되고, 그 경품을 통해서 무언가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경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많은 비용이 들겠지요
하지만, 많은 기업들은 이런 마케팅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비용의 문제도 있고, SNS 에서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감도 있고, SNS 마케팅을 제대로 해 본 담당직원이 별로 없다는 이유도 있겠습니다
다른 온라인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SNS 마케팅은 시작은 매우 쉽지만, 그것을 통해서 제대로 된 메세지를 전달하고 사람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몰아가는 것에는 엄청난 노력이 요구됩니다
지금 현재, 내가 만든 페이지에 가입해서 좋아요를 누르고 있는 고객들이 지금 어느 회사 홈페이지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있는지 명확히 인식하지 못할 수 도 있다는 점을 잘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온 이후에 내가 원하는 행동을 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얼마전 DBR 에 SNS 마케팅의 효과에 대해서 분석한 간단한 글이 실렸습니다
게임과 같은 쾌락추구형 서비스는 개인간 정보공유 및 SNS 추천과 같은 마케팅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으나, 전문적인 정보가 요구되는 서비스는 단순히 좋아요 클릭을 통해서는 바이럴 효과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분석이었습니다
즉, SNS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이 어떤 마음상태에서 그 SNS 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잘 고려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SNS 채널은 종류별로 성격도 상이하고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취향도 상이합니다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원하는 메세지를 어떤 채널을 통해 어떻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해야만 제대로 된 SNS 마케팅이 가능할 것입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에 홍보글 모두 다 올렸다고 할 일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입니다
Targeting 을 한 고객들, 그 고객들이 잘 가는 채널, 그 채널에서 하는 이야기들에 집중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