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1000억원 규모의 투자전문회사 설립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벤처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투자전문회사인 케이벤처그룹 (가칭) 을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2일 이사회를 열고, 1천억 규모의 투자를 통해 법인을 설립한다고 하네요
다음카카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역량있는 벤처를 끊임없이 수혈해야 하며,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국내외의 가능성 있는 벤처에 대해 적극 투자하고 인수합병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케이벤처그룹 대표에는 다음카카오의 박지환(46) 전략팀장이 선임되었다고 합니다
다음과 카카오의 통합이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한 내용치고는 굉장히 막대한 규모의 투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만큼, 성장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다음카카오의 절박한...공격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의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네이버의 경우, 100억원을 출연하여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를 만들었고 1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와 컬처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강남역 메리츠타워에 1개 층을 지원하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과 투자 프로그램들을 보면, 지금은 창업의 최적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돈 줄 사람이 많아서 창업하겠다...라고 하는 사람은 없겠죠
다음카카오나 네이버와 같은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유혹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이 있어야 하니까요
아이디어만 있다고 돈 주는 곳은 없습니다 (몇 몇 엔젤을 제외하면...그리고 그 분들은 스타트업 팀의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입니다, 아무런 경험과 트랙레코드가 없고 아이디어만 있는 쌩초보 스타트업에 돈을 갖다주는 투자자는 거의 없다고 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요즘은 점점 한국의 상황도, 작은 기업의 좋은 아이디어나 상품이 있으면 대기업이 슬쩍 베껴서 똑같이 만들어버리겠다는 방식 보다는, 투자를 하거나 M&A 를 통해 역량을 흡수하겠다라는 생각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카카오가 제일 먼저 어떤 기업을 인수할 것인지 스타트업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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