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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금융시장 장악을 위한 전쟁 시작, 핀테크 (Fintech)

비즈니스/스타트업

by Bizcreator 2014. 11. 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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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금융시장 장악을 위한 전쟁 시작, 핀테크 (Fintech)

 

 

 

Finance
Finance by Tax Credits 저작자 표시

 

 

핀테크라는 용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요즘 뉴스기사에 엄청나게 많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핀테크 (Fintech) 는 영어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금융 (Finance) 와 기술 (Technology) 를 합쳐서 만든 용어입니다

모바일결제, 모바일송금 등 금융서비스와 결합된 신기술을 의미하지요

 

이는 최근 점차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커머스의 급격한 성장, 그 중에서 특히 모바일 커머스의 급성장과 함께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결제의 편의성 확보' 라는 프로세스의 혁신을 위해 등장한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PC 에서 온라인 쇼핑을 할 때, 결제를 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ActiveX 깔고, ActiveX 깔고,..또 ActiveX 깔고......-_- 카드 번호 넣고, 공인인증하고 뭐 이런 저런 프로세스로 결제를 하게 됩니다

이건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오랜 기간동안 익숙해져 있는 프로세스이죠

 

그런데 이것이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다른 한 손엔 카드를 들고,....카드 번호는 어느 손으로 찍어야 하는지...공인인증서도 스마트폰에 옮겨놓아야 하고, 한 번 에러나면 뭐가 다 꺼져버리고 등등....화나는 경험을 모두 한 번 쯤은 해 보셨겠지요

 


by David Rothwell (rothwell172) 저작자 표시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경험은 PC 의 경험에 비해서 매우 단순하게 구성이 되어야 합니다

화면도 작고, 기기 속도의 문제라던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외부환경 (대부분 집안이 아니라 바깥에서 사용하고 있지요....버스타고 가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을 보고 갑자기 결제를 하게 되는 거죠) 등을 고려할 때, 데스크탑에서처럼 천천히 프로세스를 한 눈에 보면서 결제할 수 가 없습니다

 

선진국들은 이 핀테크의 육성을 위해 엄청난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프라인 금융시장에서 절대적인 강자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영국은 핀테크 스타트업 발굴 및 기술개발을 위한 전문연구소를 운영하고,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설립을 통해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네요

 

핀테크 번체에 대한 글로벌 투자는 2018년에 8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Accenture 의 전망도 있습니다

 

 

 

 

 

국내의 다음카카오도 11월 11일부터 국내 16개 은행과 연계한 뱅크월렛 카카오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관련 이전글: 카카오의 금융서비스 '뱅크월렛 카카오', 과연 성공할까?

 

일단은 글로벌 기업들도 '결제' 라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이베이의 페이팔도 계속해서 국내 시장을 보고 있지요

삼성전자도 연내에 모바일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금융에 대한 규제가 너무 강력하여, 이런 금융 기반 스타트업이나 서비스들이 제대로 시행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국내 금융관련 규제는 정부당국이 굉장히 세밀한 부분까지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형태이고, 금융사들이 금융당국이 정한 가이드를 그냥 열심히 지키는 것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나 기타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단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문제가 생기면 빨리 대응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급속도로 사업이 확장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시도 자체가 막혀있는 상황이지요

 

이것이 쉽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잘 모르는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얽혀있을 것이고, 그 구조가 굉장히 오랫동안 공고히 유지되어 왔기 때문에 누구 하나가 책임지고 그 틀을 부수는 역할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유연한 정책당국의 대응이 필요한 서비스 또는 사업영역은 아직 한국의 업체가 한국에서 성장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참 좋겠지만, 지금까지 이런 모습 본 적이 없습니다)

개개인 또는 창업자의 역량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사회의 전반적인 기반이 아직 그런 빠른 변화를 수용할 정도로 성숙되어 있지 않다고 봅니다

 

온라인, 모바일 커머스의 확대와 더불어 거대한 신규 시장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이런 황금같은 시장을 손도 대지 못하고 다 넘겨주지 않도록 좋은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Is Mobile Banking the End of Cash?
Is Mobile Banking the End of Cash? by SimpleIllustration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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