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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내에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비즈니스/스타트업

by Bizcreator 2016. 7. 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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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World 에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컨설턴트로서 클라이언트 회사에서 전략수립 프로젝트를 수립하는 것과 실제 현업의 멤버로서 그 회사의 전략을 수립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컨설턴트로서 전략을 수립할 때에는 어느정도 클라이언트 회사의 눈치도 조금 보기는 하지만, 가능하면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그리게 됩니다 (회사내 정치상황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현업에서 일을 하게 되면 굉장히 많은 제약사항들이 생깁니다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임원의 성향, 관련된 타 부서와의 이해관계, 같이 일을 하는 동료들의 역량차이 (이 부분은 현업의 인력이 일을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전략수립이라는 Function 에서 보면 이것을 전문적으로 하던 컨설턴트 동료들 대비 효율이 낮다는 의미입니다) 등 다양한 이슈들이 있지요

 

그리고 현업에서는 전략을 수립하도록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전략수립은 여러가지 Task 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전략 수립 이외에 다양한 오퍼레이션 업무들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담당자는 전략수립을 위한 시장조사, 아이디어 도출부터, 기존 업무의 운영까지 해야 할 일이 굉장이 많이 있습니다

 

SOC (Span of Control) 이 넓어지면, 각각 Agenda 에 대한 Depth 가 낮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이것을 보완하는 방법은 담당자가 잠을 자지 않고, 휴일에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해서 물리적인 업무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정도로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컨설턴트일 때 사용하던 로지컬 한 접근법에 대해서 현업에서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일들이 잦기 때문에 본인의 스타일대로 일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웃풋의 수준은 컨설턴트 일 때와 비교해 보면, 굉장히 낮아지게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주변에서는 '너 컨설팅 했다면서, 결과물이 왜 그래' 라는 피드백이 나오는 경우가 많지요...컨설팅 프로젝트 아웃풋이 밤새도록 일한 여러 컨설턴트들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현업은 현업 나름대로의 전략수립 / 실행 방식이 있고, 이것은 컨설팅 업체가 일을 할 때와 아주 달라야 하는 것일까요?

둘의 결과물은 과연 다를까요?

 

어떤 것이 맞는 것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컨설팅, 조직, 현업 이런 것들을 떠나서,

정말로 의미있고, 효과를 낼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만들고 실행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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