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요소의 3번째 내용은,
"장기적 전망이 밝은 기업에 투자하라"
'...우리는 투하 자본에 대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향후에도 계속 그럴 가능성이 높은 회사의 주식을 선호한다...' (본문 중)
이러한 의견은 단순히 영업을 잘해서 실적을 잘 올릴 수 있는 기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지속시킬 수 있는 기업은 '독점적 지위'의 기업을 의미하는 거죠
독점적 기업에 대한 버핏의 정의는,
1. 제품에 대한 필요성과 수요가 높고
2. 대체 상품이 존재하지 않으며
3. 규제를 받지 않는 기업
(본문 중)
사용의 필요성과 수요가 존재하는 독점적 지위의 기업은 시장현황과 관계없이 가격결정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경쟁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격경쟁을 하지 않으며, 그로 인해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도 있죠
소비자 입장에서는 꼴보기 싫은 기업이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투자대상이 아닐까요?
위의 3가지 기준 중에서,
1번의 필요성과 수요가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많이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내는 창의적인 기업을 제외한다면 많은 기업들이 투자의 후보군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2번의 대체 상품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기준은 좀 어렵네요
일반적으로 대체 상품이 존재하지 않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지요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려면, 광물 / 석유와 같은 원자재 이거나, 코라콜라처럼 제품의 제조법을 그 기업말고는 아무도 모르거나,
어찌어찌 하다보니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업이 아무도 없어야 합니다
3번의 규제를 받지 않는 기업은 투자에 있어서 뿐만이 아니라 창업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기준입니다
규제가 존재하는 산업은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성장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으며,
통제불가한 외부의 압력 (이를테면 정치) 으로 인해 산업이 박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가 일반대중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인지 (술, 담배, 카지노 등),
아니면 우선 진입한 기업들이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로비활동을 통해 만든 규제인지에 따라 조금은 상황이 달라질 수 있겠네요
문맥상 여기서 말하는 규제를 받지 않는 기업은 전자인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1, 3번의 기준을 만족하는 기업은 쉽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번을 만족하는 기업을 찾는것은 각 산업별로 산업군의 주요한 뉴스와 주요한 Key Player 의 Market Share 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체상품이 존재하지 않는 산업이라면 Top Tier 의 2~3개, 심하면 하나의 회사가 시장의 60~70% 의 MS 를 매우 오랜 기간동안 확보하고 있을 것이니 말입니다 (물론 M&A 를 통해서 큰 변동이 있을 수도 있음)
실제로 이러한 기준으로 기업들을 Screening 해 보기 전에는 명확히 이런 방법이 적용 가능하다, 아니다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상식적 / 이론적으로는 당연히 좋은 기업들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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